터스틴 유명 격납고서 대형 화재 발생
역사적 가치가 있는 대형 격납고에 원인 모를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오렌지 카운티 소방 당국(OCFA)에 따르면 7일 오전 1시경 터스틴 발렌시아 애비뉴와 암스트롱 로드가 만나는 인근에 위치한 북쪽 격납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이 화재가 3등급에 해당하는 대형 화재로 진단하고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수시간 동안 진화 작업을 벌인 뒤 격납고 천장이 무너져 내릴 위험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현재는 일시적으로 진화 작업을 중단한 상태이다. 화재가 발생한 격납고는 17층 건물 높이의 목재 구조물이다. 목재 구조물로는 지금까지 건축된 최대 규모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격납고가 있는 지역은 터스틴 해병대 공군 기지 자리로 1942년 이 곳에 2개의 비행기 격납고가 건축됐다. 화재가 난 격납고는 이 가운데 하나이다. 이 격납고에서 여러 편의 쇼와 영화가 제작됐다. 거기에는 '진주만(Pearl Harbor)', '스타 트렉', '오스틴 파워스'같은 영화도 포함된다. 소방 당국은 현재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디지털본부 뉴스랩격납고 화재 비행기 격납고 북쪽 격납고 격납고 천장